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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17.06.23] PEI 6박7일 6/17 출발입니다. | ||
| 구분 | 캐나다여행 > PEI&대서양 > PEI&대서양일주 [6박7일/8박9일] | ||
| 작성자 | 김은지 | ||
| 작성일 | 2022-0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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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도 길고 혼자 온 여행이라 긴장 반 설렘 반이었다. 출발 아침, 혼자 큰 캐리어를 들고 떨리는 마음으로 서있었다. 얼어있는 표정을 보고 제레미 가이드님이 먼저 다가오셔서 친절히 챙겨주셨다.
거의 4천키로를 버스로 달려야 하니 눈 빼고 캐나다의 모든 자연은 본 것 같다. 하지만 친절하고 유쾌한 가이드님과 밝고 재미있는 관광객들과 함께 한 모든 날들이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광활한 캐나다의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고 깨끗하고 튼튼한 버스로 이동하니까 바깥 풍경이 그 넓은 캐나다의 자연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느껴졌다. PEI에 다가갈수록 버스 안에서 가이드님이 설명을 해주셔서 더욱 더 기대감이 커졌다. 물론.. 버스로 가기에 너무 먼 거리라 버스에서 입 벌리고 잤지만.. 눈치 안 보고 편하게 잘 수 있게 해주셔서 편하게 여행을 즐겼다.
사실 이 관광의 핵심은 빨강머리앤과 도깨비이다. 특히 두 곳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빨강머리앤 영화와 도깨비 퀘백 편집본을 봐서 그런지 목적지에 내리자 마자 더욱 더 그 풍경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특히 PEI 풍경은 정말 푸르르고 싱그러워서 곳곳마다 자기만의 애칭을 지은 앤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특히 푸르른 하늘에 흰 구름이 몽실몽실 떠있고 싱그러운 초록 나무들이 서있고 빨간 밭에 길게 나있는 줄들이 정말 예뻤는데 가이드님이 감자밭이라고 알려주셨다. 저 보기만 해도 예쁜 감자밭에서 난 감자가 진짜 맛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음식까지 기대가 되었다. --------------- -------------
어릴 때 나의 동심 속 친구였던 빨강머리앤이 2D에 갇혀 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생생하게 튀어나온다니..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빨간 가발을 쓰고 매튜 아저씨를 기다리는 설렘을 느낄 수도 있었고 그린 게이블 집의 색감도 삼각형 지붕도 모두 낭만적인 풍경이었다. 사실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쬐기를 바랐지만 비가 많이 와버렸다. 근데 오히려 더 그래서 사람도 많이 없고 더 낭만적이었다. 앤이 다이애나에게 준 포도주병도 찻장에 숨어있고 길버트의 머리를 깨부셔서 깨진 석판도 있고.. 비가 오니까 오히려 집 안에 숨은 물건을 구석 구석 찾아내는 재미도 있었다. 사실 갈 길이 먼 일정이라 퀘백을 들릴 시간이 부족할 듯 하여 아쉬워했는데 갈 때는 낮에 구경하고 올 때 밤에 구경해서 퀘백의 모든 낭만을 맛보았다. 특히 도깨비 가신들의 묘비가 있던 잔디동산은 일정 마지막 밤에 가는 게 좋다. 마지막 날에 여행추억을 회상하며 호텔과 강 너머 숙소의 야경을 바라보는 순간은 숨 소리마저 고요했다. ----------------------------- 김신: 다 끝났어. 가려던 참이야.
특히 김신의 호텔을 만들어낸 도깨비의 금 나와라 뚝딱! 방망이는 정말 진짜 대박 리얼 헐 완전 멋졌다. 오래된 건물인데도 어디서 봐도 이렇게 예쁠 수가.. 어디로 가야 도깨비가 사주는 고기를 먹나? 했지만 스테이크 가게는 파주에 있다는 반전. 가이드님이 퀘백 도착하자마자 도깨비 포인트 장소를 빠르게 알려주어서 곳곳을 찍었다. 한복 입고 세계여행 하는 버킷리스트 실행 중인데 혼자 여행다니는 거라서 찍기 어려운 사진도 있었는데 가이드님이 계속 먼저 찍어주시겠다고 해서 인생사진도 많이 건졌다. ------------- 은탁: 대박. 아저씨 이런 능력도 있었어요? 도깨비 스테이크는 못 먹었지만 거의 1일 1식으로 랍스터를 먹었는데 맨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랍스타가 다 맛!있!었!다!! 외국에서도 내장에 비벼먹을 밥을 주다니.. 사람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가이드님이 꿀팁을 주셔서 산 랍스타 통조림도 기대가 된다. 밥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난 게 단체여행이라서 음식 기대는 안 했는데 중간에 적절히 한식도 먹을 수 있었고 특히 캠프파이어때 먹은 PEI 감자와 조개와 맥주는.. 밤하늘에 촘촘히 박혀있는 배경을 안주삼아 먹는 구운 마쉬멜로는.. 정말 꿈 그 자체였다. 헤어지는 게 아쉬울 정도로 정이 들었는데 다같이 노래도 부르고 감자도 굽고 밤하는 별자리 찾았던 추억은 마음에 오랫동안 반짝일 것 같다. 누구의 인생이건 신이 머물다 가는 순간이 있다. 인생에서 잠깐 생긴 황금 같은 공백기에 이렇게 캐나다 동부로 여행을 와서 좋은 사람들과 눈 부신 추억을 쌓았다니..
조용하고 한적한 숙소 뒷뜰에서 산책하는데 평생 처음으로 본 반딧불이가 수줍게 나타나기도 했다.맑고 깨끗한 단풍국을 내 마음 속에 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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