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따라 떠나는 북미 빵지순례: 몬트리올 vs 뉴욕 베이글

안녕하세요. ‘파란여행’입니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지역 대표 음식은 그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뉴욕의 미식 아이콘으로 베이글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캐나다 몬트리올도 베이글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주민들 손에서 시작된 베이글은 미국 뉴욕과 캐나다 몬트리올의
서로 다른 도시의 문화와 만나 독창적인 스타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만드는 방식부터 식감,
함께 즐기는 분위기까지 완전히 다른 두 베이글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한국인들은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는 DNA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쫀득하고 말랑한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얼마 전까지 두쫀쿠나 창억떡의 호박 인절미가
유행했던 것을 보면 일리가 있는 말이죠.
쫀득한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몬트리올 스타일 베이글을 추천합니다.
고온의 나무 장작 화덕에서 빠르게 구워내어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데요,
화덕에서 갓 나온 베이글의 따뜻함과 쫄깃한 식감,
빵 전체에 스며든 훈연 향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좋은 점이죠.
반대로 쫄깃한 식감보다는 부드럽고 퐁신한 식감을 가진 뉴욕 베이글은
오븐에서 은근히 구워내어 밀도가 높고 두툼합니다.
덕분에 겉은 부드럽고 속은 퐁신하면서도 묵직해 씹는 재미가 있습니다.
실제로 '파란여행' 내에서도 몬트리올파와
뉴욕파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두 스타일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두 스타일의 베이글은 식감뿐만 아니라 맛과 조리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맛 차이는 동유럽 유대인 이민자들이
각 도시의 환경에 맞게 가꾸어 온 역사와 맞닿아 있습니다.
먼저 몬트리올 베이글은 화덕에 굽기 전 꿀물에 데쳐냅니다.
소금이 귀하던 시절 동유럽 시골 마을의 전통을 고수한 이 조리법은
몬트리올 베이글 특유의 쫀득한 식감을 만들고 꿀물의 단맛으로
베이글 자체에서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에 반에 뉴욕 베이글은 오븐에 굽기 전 소금물에 데쳐냅니다.
소금물은 빵의 수축을 도와 표면을 탄탄하게 잡아주기도 하지만
빵 표면에 짭조름하고 담백한 맛을 남기는데요.
훈제연어나 다양한 종류의 크림치즈 같은 속재료와 만났을 때
맛의 균형을 이루어 풍성한 한 끼 식사가 됩니다.
그렇게 바쁜 뉴욕 노동자들의 아침을 책임지게 되었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분위기가 다른 것처럼
뉴욕과 몬트리올은 서로 다른 도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몬트리올엔 유럽풍 오래된 건물들이 많은데요.
특히 가을엔 알록달록한 단풍이 어우러져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
트렌치코트를 입고 거리를 걸으면 낭만이 가득 느껴지겠죠?
몬트리올도 멋지지만 뉴욕 여행을 버킷리스트로 두는 분이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유럽풍 건물은 적지만 빌딩 숲에서 느껴지는 세련되고 바쁜 도시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특히, 창가에 앉아 있으면 뉴욕의 명물인 옐로 택시들이 바쁘게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티 감성을 즐기며 먹는 베이글은 한 번쯤 시도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좋아하는 취향을 찾으셨나요?
먼저, 쫀득하고 고소한 맛과 고풍스러운 건물로 이루어진 몬트리올 베이글이
취향이신 분들께 몬트리올 베이글 맛집을 추천드립니다.

생 비아토 베이글 (St-Viateur Bagel)
주소: 263 R. Saint Viateur Ouest, Montreal
사실 몬트리올 내에서도 베이글 맛집은 두 곳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반죽부터 화덕에서 굽는 것까지 직접 보며
즐길 수 있는 맛집인 '생 비아토 베이글'을 추천합니다

브로드 노쉬 베이글 (Broad Nosh Bagels)
주소: 314 W 58th St, New York (센트럴 파크 인근 지점)
뉴욕 베이글의 퐁신함과 다양한 크림치즈가 취향이시라면 뉴욕의 '브로드 노쉬' 베이글을 추천드립니다.
뉴욕 곳곳에 있는 브로드 노쉬는 바쁜 여행 일정 중에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하기 좋습니다.
특히 센트럴 파크에서 피크닉을 계획 중이시라면 근처에 있는 브로드 노쉬에서
베이글을 포장해서 즐기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나무 장작 화덕의 온기가 남아있는 몬트리올의 고풍스러운 골목에서
갓 나온 쫄깃한 베이글을 맛보는 일과 바쁜 뉴욕의 거리나
센트럴 파크에 앉아 푸짐한 베이글 샌드위치를 즐기는 일. 각 도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른 미식의 즐거움은 여행의 추억을 더욱 풍성하고 색다르게 채워줄 것입니다.
그 경험이 여러분의 여정에 기분 좋은 여운을 더해주길 바랍니다.

다채로운 미식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즐기실 수 있도록, '파란여행'이
정성을 다해 여러분의 특별한 여정을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파란여행’ 에서 캐나다 몬트리올과 뉴욕으로 편하게 떠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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